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쿨라급 잠수함 (문단 편집) == 개발 배경 == 3세대 공격원잠 개발 경쟁에서 라주리트 설계국의 [[시에라급 잠수함]]에 패배한 말라히트 설계국은 위기에 봉착했다. 대형의 전략원잠과 순항미사일 잠수함은 루빈 설계국이 맡고, 원래 말라히트 설계국의 전공이던 공격원잠은 라주리트 설계국에 빼앗긴 상황에서 남은 일감은 겨우 특수목적의 심해용 소형 잠수정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최근 합병한 볼나 설계국의 주력분야를 이어받은 것에 불과했다. 이에 말라히트 설계국은 "강철 선체 시에라급(steel-hull Sierra)"의 건조를 제안하여 난관을 타개하고자 했다. [[티타늄]] 선체를 사용하는 시에라급은 개발, 건조 지연 및 비용 상승 위험성이 크므로 강철 선체의 신형 공격원잠을 제작하여 만일에 대비한 플랜 B로 삼자는 것이었다. 당연히 선체 재질을 제외하면 시에라급을 위해 발행된 요구성능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산업정치의 문제 역시 말라히트 설계국을 도왔다. 1960년대부터 전략원잠을 건조하던 극동의 [[콤소몰스크나아무레]] 조선소는 1970년대 이후에는 일거리를 잃고 놀게 될 처지였다. 신형 전략원잠이 너무 크고 복잡해져서 기존 시설로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탓이다. 그렇다고 시에라급 잠수함을 맡길 수도 없었다. [[니즈니노브고로드|고리키 시]]에 건설중이던 것과 같은 타이타늄 가공 시설을 극동에 또 짓기에는 비용 부담이 너무 컸다. 이 상황에서 강철 선체의 신형 공격원잠은 콤소몰스크나아무레 조선소에게 무척 매력적인 대안이었고, 말라히트 설계국은 든든한 동맹을 얻을 수 있었다. 1976년 소련 해군과 조선산업부의 검토 끝에 말라히트 설계국의 설계 제안이 승인되었다. 이후 시에라급 잠수함의 건조 지연이 실제로 발생하자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세베로드빈스크와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서 아쿨라급의 건조가 시작되었고, 그 뒤로도 시에라급의 건조가 계속 늘어지자 마침내 소련 해군의 차기 주력 공격원잠 지위를 탈환할 수 있었다. 첫 아쿨라급 잠수함의 취역은 1984년 12월로, 몇 년이나 일찍 설계를 시작한 시에라급 초도함의 취역과 채 세 달도 차이가 나지 않았던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